전 세계적으로 전기 항공 택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의 Joby Aviation에 대한 5억 달러 추가 투자는 이러한 혁신적인 시장을 더 나아가게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을 함께 살펴보자.
Joby Aviation이란?
Joby Aviation 소개: Joby Aviation은 혁신적인 전기 항공, 즉 드론 택시 스타트업이다. 캘리포니아의 조벤 비버트에 의해 200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속 가능한 항공 운송을 목표로 하며, 혼잡한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할 도구로 수송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연방 항공청으로부터 Type2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의 상업적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적 특징: Joby의 전기 항공기는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VTOL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헬리콥터처럼 활주로가 필요 없어서,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전기 추진 시스템으로 인해 소음 공해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있다. Joby Aviation의 항공기는 최대 24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320km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제공한다.
토요타의 투자 배경
토요타는 미래 교통수단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Joby Aviation에 5억 달러라는 대규모 자금을 과감히 투자했다. 사실 토요타의 대규모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부터 토요타의 계획, 제조공정과 설계에 대한 시스템을 Joby에 제공함으로써 지식투자를 시작했고, 2020년에는 3억 9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미 드론 택시 시장은 차세대 교통 패러다임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을 토요타는 확신하고 있기에, 이 중요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려는 것. 또한 Euro5를 시작으로 탄소배출에 의한 이동수단 규제 이후 친환경 교통수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자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이유이다.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몇 년간 한국은 전기 항공 모빌리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형 교통수단 개발을 추진 중이며, 여러 기업과 연구기관이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토요타와 Joby Aviation의 협력은 한국 내 산업계와 연구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드론 시장의 최강자 중 하나인 중국의 인접국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 시장에서 전동 항공기의 도입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드론 택시가 이미 주목받고 있고, 정부 지원 정책과 국내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와 법령이 좀더 제도화된다면, 적어도 5년 이내 드론택시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교통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혁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기사 원문: https://techcrunch.com/2024/10/02/toyota-pours-another-500m-into-electric-air-taxi-startup-joby-aviation/)